yuna's travelog


2004년부터 근근히 이 블로그를 운영해왔습니다만,
여러번에 걸친 파란 블로그의 개편 이후 잦은 버그와 불편한 기능 때문에 더이상 파란 블로그를 쓸 수 없다고 생각되어 티스토리(http://digitaldance.tistory.com)로 이사를 갑니다.
* RSS 주소는 http://feeds.feedburner.com/digitaldance입니다.

사실 올해 초 개인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게 됐는데, 티스토리를 써보고 나니 불편해서 더이상 파란 블로그를 쓸 수가 없어요...
외부 트랙백은 벌써 안된지 몇달도 더 됐는데 고쳐지지 않고, 파란블로그를 계속 고집했던 이유인 HTML 수정 기능에도 개편 이후 심한 버그가 있었는데 계속 고쳐지지 않았으며, 블로그 api를 쓸 수 없어서 외부 글쓰기 소프트웨어를 쓸 수 없습니다.
사용자가 얼마 안되니 파란 측에서도 자원을 투입해 서비스를 고치거나 향상시킬 여력을 내지 못하는 것 같고, 이 점은 조만간 나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여간 뭐, 다 이해하는데, 이사를 결심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댓글 기능입니다.
저는 어떤 블로그든 항상 댓글을 전체공개로 해놓는데, 언젠가부터 파란 블로그들 모두 '로그인한 사람만'으로 바뀌어버렸더군요.버그인 줄 알고 문의했더니 '제한적 본인확인'인가 뭔가 때문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게 뭔지 알고 싶지도 않고, 다른 데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 싶지도 않고, 더 나은 대안을 구구절절 제시하고 싶지는 더더욱 않습니다만(귀찮아서), 뭔가,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아니예요.
(아, 물론 업데이트를 제대로 안해서 댓글이 안올라온 지는 꽤 됐지만. 하하 -_-;; 하지만 댓글을 안 다는 것과 못 다는 것은 다른 문제죠. 게다가 사용자가 코멘트 설정을 '전체허용'으로 해놓았는데도 운영측에서 한마디 말도 없이댓글을 막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요.)


뭐 어쨌든, 여행기는 쉽게 옮겨갈 수 있었지만 그간 이곳에 달아주신 코멘트들을 옮겨갈 수 없어 안타깝고 죄송해요.

바빠서간간이 올릴 수 밖에 없었던 동유럽 여행기를 빨리끝내고, 올해 초의 앙코르와트 여행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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