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령공주의 배경지라는 시라타니...(너무 길어서 여기까지 밖에 못외움) 숲에 갈 건데 티비 일기예보에 온통 우산과 빗방울이...
가고시마 항구 가는 길
'rocket' 호를 타고 야쿠시마 섬으로 출발. 문 바로 옆 장애인석을 받았다. 배가 뒤집혀도 빨리 탈출할 수 있을 듯; 바다에서도 포스팅이 되는구나.
야쿠시마 섬(屋久島) 미야노우라 항(宮之浦港)에 내려 환경문화촌(?) 건물 한쪽에 있는 카페에서 아침 커피를 마시고 숙소와 차 빌리는 곳을 물어봤다. 주인아저씨는 영어를 잘 못하셨지만 약도까지 그려가며 설명을 해주셨고, 편의점과 파이 가게, 파이 나오는 시간까지 알려주셨다.
걸어서 숙소를 찾아가던 길.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기분이 좋았다.
car rental하는 곳까지 가서야 국제운전면허증을 안가져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숙소에 가서 짐을 맡기고 숙소 주인아저씨한테 조언을 구했다. 버스 투어는 아저씨가 전화를 했는데 빈자리가 없었고, 섬을 순환하는 버스의 1일 이용권을 끊어서 올라탔다.
야쿠시마 해안 도로 섬 전체가 향긋한 냄새로 가득하다.
오코노타키(大川の滝. 오코노 폭포). 우리 밖에 없었음ㅋㅋ
유도마리 온천 가는 길. 풀과 나무로 이루어진 담.
투어 버스를 놓치고 순환 버스를 탄 덕분에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혼자 온천욕을 즐길 수가 있었다. 바닷가의 자연 온천에 들어앉아 비를 맞으며 파도를 바라보는 것. 더이상 부러울 게 없었다. #photo_by_jean
걸어다니며 집 구경. 안예쁜 집이 없네.
채소 무인 판매대
비에 쫄딱 젖은 채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오른쪽 차선으로 돌진해오는 차들을 보며 자꾸만 깜짝깜짝 놀란다. 배고프다. 배고픈데 ㅜㅜ 아저씨 차 세우고 어디감?
숙소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찾아다녔지만 구글맵에 나온 곳들은 다들 일찍 문을 닫았다. 춥고 배고파서 어쩔 줄 모르고 있다가 우리처럼 저녁먹을 곳을 찾던 도쿄에서 온 처자들을 만났고, 이 밥집에 따라왔다. 맛있는 냄새.
밥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ㅅ;
와웅 이 라멘 정말 맛있었어. 아마도 배고파서였겠지만.
좋은 밤
오늘 #motel_life 는 Booking.com에서 찾은 Pension Sky View. 트윈룸. 주인아저씨가 친절하다는 후기가 잔뜩 있던데 정말 친절하시다. 내일은 비가 안온다니 아침 일찍 시라타니(...)를 가봐야지. 일본 숙소는 싼 곳들도 엄청 깔끔하구나. #sky_view_pension #yakushi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