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travelog


  • 2016-02-26 이번 포르투갈/스페인 여행 목적은 'drinking beauty'이다.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고 싶다.
    가능하면 느긋하게 앉아 그림도 그렸으면 좋겠다.
    오래된 건축물이나 거미줄같은 골목길 좋아한다. 물론 폐허도 좋아하고.
    작은 미술관 박물관도 가봐야지.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진 않을 생각이다.
    리스본, 포르토, 바르셀로나는 꼭 가야 하고 나머지는 옵션.
    루트도 일정도 아무 계획도 없고 숙소 예약도 하나도 안했다.
    그냥 가서 아무데서나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가고 싶은 데 가고
    더있고 싶으면 더있고 떠나고 싶으면 떠나고 그럴려고.
  • 2016-03-01 런던에 삼일 동안 머무를 건데 Yunee Noh가 이런 폐가가 있다며 보내줌 #폐허덕후

  • 2016-03-02 여행에 가져갈 짐 목록을 만들고 있다.
    세상에 나처럼 짐 없는 사람이 있으려나.
    머리를 위한 모든 것 - 헤어왁스, 드라이어, 심지어 빗 조차도 필요없고,
    렌즈나 안경도 끼지 않고 화장도 하지 않으며,
    여행을 가든 집에 있든 출근을 하든 모든 외출복은 원래 동일하다!
    아이폰 이전에는 여행 책자와 작은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느라 무거웠는데 이젠 그것도 필요없다.
    하아아. 도대체 뭘 가져가야 하나!
    국내 호텔에 묵을 때보다도 가져갈 게 없다(국내 호텔에 묵을 때는 두유며 로밀, 과일 같은 걸 챙겨서 다닌다).
    심지어 잠옷이나 운동복, 발레슈즈를 가져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ㅋㅋㅋㅋ
    하루에 한장 이상 그림을 그릴 거니까 스케치북하고 크로키북, 필통을 가져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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