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s travelog


  • 달크로즈님의 사진을 보고 문득 생각난 책.
    9년 전 이 책을 읽고 리스본과 크라쿠프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포르투갈 여행 전에 한번 더 봐야지 하고 꺼냈다. 같은 책을 다시 뒤져보는 일이 별로 없어서, 읽고나면 누굴 주거나 팔거나 아무데나 꽂아놓곤 해서,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별것도 아닌 걸로 좀 힘들었던 때였는데 이 책에 푹 빠져들었지. 지금도 그때 밑줄을 그어놓은 구절들을 읽으면 마음 한쪽에 차가운 물이 조용히 차오르는 느낌이다.
    존 버거 할배. 그리고 파란 블로그 시절 지인이었던 놀멘님 번역. ‪#‎books‬ ‪#‎존버거‬
    2016-01-30

  • 존 버거의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을 다시 읽다가 문득 궁금해서 찾아봤다. Maria Elena Vieira da Silva의 그림들. 직접 보고 싶다. ‪#‎books‬ ‪#‎painting

    1992년 뉴욕타임즈에 실린 그녀의 부고. 83세. 1908년 리스본에서 태어났으나 19세인 1928년 그림 공부하러 파리로 이주했다. 헝가리 태생의 예술가 Arpad Szenes와 1930년 결혼했고, 2차대전 중에는 리우데자네이로에 머물렀다. 미국에서의 첫 전시는 1946년. 1947년 파리로 돌아가 죽을 때까지 머물렀다. 리스본에도 스튜디오가 있었고, 그녀가 죽은 후인 1994년, 근처에 있던 공장을 개조해 Árpád Szenes-Vieira da Silva Foundation을 개관했다. 그녀와 남편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리스본의 Cidade Universitária 지하철역에 가면 그녀가 1988년 azulejo(스페인, 포르투갈의 타일 아트)로 작업한 벽화를 볼 수 있다(네번째 그림). 2016-02-05

  • 바르셀로나 가기 전에 예전에 읽었던 가우디 책을 한번 더 훑어보려고 했는데 어디 뒀는지 모르겠다. 누구(...라고 쓰고 박사님이라고 읽으며...) 가우디나 바르셀로나나 스페인에 관해 여행하기 전에 읽어볼 만한 책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미리굽신굽신.

  • 론리플래닛 앱 두개를 깔아봤는데 그중 'make my day' 앱.
    어쩜 이렇게 단순하게 만들 수 있는지 감탄했다. 도시를 선택하고, 아침점심저녁 뭐할지 슥슥 넘기며 고르고('smart default', 이미 아침점심저녁에 갈만한 곳이 디폴트로 들어있음), 필요하면 눌러서 정보나 지도를 보고, 그리고 저장하면 끝. 도시가 얼마 없는 게 흠.
    #app 2016-02-25

  • 스페인 현지 유심칩 얼만가 찾다가 본 블로그. 사진도 글도 친절하고 재밌어서 한참을 봤다. '에어비앤비에서 날아온 200유로 청구서'라는 글도 재밌었고.
    놀면서 여행기나 읽고 있으니 너무 좋닼ㅋㅋㅋ 2016-02-26


,